[배우 박성진의 시골에서 호작질하기] 여름, 놀고 싶은 계절
[배우 박성진의 시골에서 호작질하기] 글 , 사진 : 박성진 정영주 noraec@naver.com 여름, 놀고 싶은 계절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새벽별 보고 부랴부랴 뛰어나가 어두워 겨우 들어온다 저린 다리 펼 새 없어 남자들도 밭에 앉자 오줌 눌 판이고 꼬꾸라진 허리 한번 펼 짬도 없는 며느리는 죽은 시어머니 다시 불러 도와 달라고 할 만큼 시간을 다투는 일, 일, 일들 포도야, 사과야, 고추야, 텃밭 채소들아! 자꾸 퍼뜩 오라고 부르지 마라. 니들 쫓아가려다 더위 먹고 입에 단내난다 장마까지 겹쳐 하다 말다 하다 말다, 밀린 일을 생각하면 밤낮으로 일해도 못할 판인데, 그래도 간절하다. 우리는 부르짖는다! “나, 놀고 싶어!” 허나 감자는 수확했다. 맨 왼쪽부터 킬로당 600원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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