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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어떻노 부산 살피기]시읽기, 사람읽기 : 시읽기, 사람읽기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시 (詩) 읽 기 , 사 람 읽 기 글 : 윤지영(동의대 국문학과 교수) windnamu@hanmail.net일러스트 : 유미선 qqwe80@naver.com 서운하지 않다고 말하는 그녀의 입꼬리가 실룩거린다.힘들지 않다고 말하는 그의 목소리 끝이 갈라진다.사랑한다고 말하는 그들의 눈동자가 서로의 어깨 너머를 향하고 있다.어떤 것이 진심일까.우리는 서로의 마음을 알기 위해 말을 하고 그 말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안다고 생각한다.그러나 말만으로 소통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대화를, 방문을 열고 서로의 방에 들어가는 것에 비유할 수 있다면,말과 말 사이의 침묵, 눈에 보일 듯 말듯한 몸짓,그리고 표정 같은 비언어적인 것들이야말로 그 문을 여는 열쇠가 된다.이 열쇠 .. 더보기
[우린 어떻노 부산 살피기]편집위 인터뷰 : 말하고 싶은 사람, 말하게 하라-부산엠비씨라디오시민세상 제작지원팀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말하고 싶은 사람, 말하게 하라부산엠비씨라디오시민세상 제작지원팀 기획 : 함께가는예술인 편집부만난 사람 : 라디오시민세상 제작지원팀묻는 사람 : 조동흠사진 : 이장수 제작지원? 만나서 다음 무엇을 하시고 싶은지 듣고 도와드리는 거죠 예, 물어보시면 되는데요? (하하) 지금 우리 대화하고 있는 거 맞습니까? (하하하) 뭐, 원래 이렇게 수다처럼 하는 게….2005년 10월 마지막 주에 첫 방송을 했고, 처음에는 다양성보다는 지역이슈라던가 현안을 이야기할 수 있는 공론장 역할을 했으면 하고 시작했어요. 그런데 7년을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이라든가 지역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것으로 확장된 것 같아요. 지역이야기를 담아내는 방식에 대한 고민은?4대강 이야.. 더보기
[우린 어떻노 부산 살피기]청년예술가 에프씨의 2013년 살아가기! 스타트~!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청년예술가 에프씨의 2013년 살아가기! 스타트~! 글 : 구태희(청년예술가대변인) kttk199@gmail.com일러스트 : 이희은 eunillust@naver.com 미치도록 귀찮은 사업 결과보고서를 작성하느라폐가 빵꾸 날만큼 지치고,지독한 꿈을 꾼 듯한 12월 대선이 지나가고2013년을 맞이하니 세상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조용하단 말이야.떠들던 놈들 다 어디 갔어?헉! 설마 남영동1985처럼 잡혀간 건 아니겠지?에이~ 설마! 쫄지 마!어찌 됐든 죽지 않고 살아야 하닌까!,근데 올해는 또 어떻게 살아가야 하나?고민이 이만저만 한 바가지네..에프 씨! 싸가지에 반한 독자 친구들~ 어때?올해 소원은 빌었어?난 그저 올해도 죽지 않고 살아가는 것이 소원인데….하나님.. 더보기
[우린 어떻노 부산 살피기]손바닥소설 : '조만간 보자'를 물리친 늠름한 김철수 씨와 이병욱 씨를 보라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조만간 보자'를 물리친 늠름한 김철수 씨와 이병욱 씨를 보라늠름 병욱 시리즈 ‘부산병’ 특집! 글 : 배길남(소설가) rakesku@hanmail.net일러스트 : 전진경 wjswlswls@naver.com 부산에선 별로 친하지 않은 사이에서 이뤄지는 인사가 “조만간 한번 만나자”, “언제 소주 한잔 해”라는 말들이다.날짜가 없는 이런 말들은 지켜지지 않고 공수표가 되고 십상이다. 문제는 이런 풍토가 용인되고, 그걸 상대에 대한 배려라고 생각한다는 데 있다.『 국제신문』 특집 中에서 “니, 일본에서 소포 왔더라.”“예? 일본에서 무슨….”어머니가 손짓하는 책상에는 정말 소포가 와 있습니다. 한자가 적혀있는 주소는 정확하게 그가 다녀온 일본 야마구친 현의 야나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