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기획 상식의 파괴와 전복] 불온한 고전_최북의 기행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최북(崔北)의 기행(奇行)세상과의 치열한 불화 끝에 나오는 기행을 보고 싶다! 글 : 강명관(부산대학교 한문학과 교수) hkmk@pusan.ac.kr 조선의 사대부란 유학 외의 모든 것을 시시하게 여기는 풍조가 있었다. 유학은 수기치인(修己治人)의 학문이기에 인격의 수양과 정치을 벗어난 다른 모든 것은, 가치가 없거나 떨어지는 것으로 보았다. 예술도 그러하였다. 요즘 모든 예술가가 사회적으로 경제적으로 우대받는다고 말할 수야 없겠지만, 조선시대에 비하면 그 대우가 훨씬 나아진 것만은 사실이다. 사대부들은 예술을, 또 예술가를 낮추어 보았지만, 그들의 생활이 예술을 결여한 것은 또 아니었다. 음악과 서화는 사대부들의 생활에 없을 수 없는 것이었다. 다만 그들 스스로가.. 더보기 [연간기획 상식의 파괴와 전복] 음악 실험실_실험음악, 기성을 전복시키는 시도 2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실험음악, 기성을 전복시키는 시도 2 글 : 서정민갑(대중음악의견가) bandobyul@hanmail.net 세상에 완벽하게 새로운 것은 없다.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다. 과거가 없다면 현재는 존재하지 않고 현재가 없다면 미래도 존재하지 않는다. 모든 현재는 과거의 연장선에 있고 모든 미래 역시 마찬가지다. 아무리 새로운 것을 만든다고 해도 그것은 최소한 과거의 누군가는 생각했던 것이거나 누군가가 이미 했던 것을 변형시킨 것이다. 어떤 천재가 나온다고 해도 마찬가지이다. 한 사람이 모든 것을 다할 수는 없다. 인간은 다 비슷비슷하고 거기서 거기이다. 음악 역시 그렇다. 지미 헨드릭스의 전기 기타 연주가 아무리 독창적이라고 해도 그가 처음 기타에 전기를 꽂은 것은 아.. 더보기 [연간기획 상식과 파괴의 전복] 거리예술_인간적인, 거리의 회복 활력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인간적인 거리의 회복: 활력글, 사진제공 : 임수택(과천축제 예술감독, 한국거리예술센터 대표) sutaeksi@hanmail.net 거리예술은 실내의 공연예술과 많은 점에서 다른 모습으로 나타난다. ‘거리’라는 공간이 장애를 안기기도 하고, 반대로 가능성을 주기도 하기 때문이다. ‘거리’는 무엇보다 소란스럽다. 공연자건 관객이건 집중하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관객 역시 산만하다. 무엇보다 거리의 관객은 소박하다. 그들은 예술에 대한 경험도 많지 않고, 관심도 별로 없다. 가벼운 마음으로 심지어는 우연히 공연을 관람하며 아무 때나 왔다가 아무 때나 사라진다. 소란스러운 거리에서 이러한 관객들을 어떻게 사로잡을 것인가? 이를 위한 해결책 중 하나가 활력(anim.. 더보기 [연간기획 상식의 파괴와 전복] 예술협동조합_문화예술의 공공성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2. 문화예술의 공공성 - 사회적기업과 사회적협동조합 글 제공 : 이은진(문화예술협동조합 연구원) jini0501@gmail.com 1) 자바르떼의 협동조합 전환 및 설립과정 첫 회에서 언급한 것처럼 자바르떼는 2004년에 문화예술인들의 공공적 일자리를 창출하고, 소외계층에게 찾아가는 문화예술교육인 신나는문화학교를 진행하는 프로젝트 사업으로 출발했다. 이 프로젝트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자바르떼(job+arte)라는 조직을 먼저 구성했고, 다음해 비영리민간단체로 등록을 했다. 고정적인 수입이 없고, 직장을 가져보지 않았던 예술인들이 월급받으면서 지속적으로 일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보자는 취지였는데, 부족함이 많아 여전히 외부 기금에만 의존해야 하는 불안정한 상황이 .. 더보기 이전 1 ··· 17 18 19 20 21 22 23 ··· 5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