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썸네일형 리스트형 [초가삼간 일지라도]보수천, 삶은 역사가 되어 흐른다 [초가삼간 일지라도]보수천, 삶은 역사가 되어 흐른다 글 : 홍순연 amudo@hotmail.com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보수천, 삶은 역사가 되어 흐른다 어릴 적 물가는 놀이하는 장소이자 소통하는 장소였다. 마을 어귀에 있었던 우물과 빨래터, 개천은 생활공간으로서 우리 삶 속에 자리하고 있었다. 더구나 이 물들이 바다로 흘러가는 부산이기에 이곳 부산 사람들에게 물은 뗄래야 뗄 수 없는 삶의 터전이었을 것이다. 그중에서도 바다와 가장 가까이 접해있던 개천인 보수천은 구덕천과 합류하여 이루어진 하천으로 동대신동을 거쳐 검정다리(지금의 흑교 교차로)에서부터 남항으로 흘러가는 개천이었다. 개항 전만 하더라도 지금의 토성상가 주변은 바다였고, 일제강점기에는 보수천이 일본 거류민들의 식수원으로..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