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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어떻노 부산 살피기]시읽기 사람읽기 _ 온몸으로 산을 오른다는 것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온몸으로 산을 오른다는 것 글 : 윤지영(동의대 국문학과 교수) windnamu@hanmail.net 일러스트 : 방정아 artbang@hanmail.net 매일 아침 택시와 승용차와 버스가 한데 엉켜 북새통을 이루는 학교 앞 도로를 지날 때마다 지하철역에서부터 걸어 다니면 될 텐데, 라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웬걸, 나부터도 엄두가 안 나는 일이다. 지하철역에서 정문까지 약 1km, 정문에서 학교의 가장 안쪽에 있는 건물까지 또 1km나 되는데다가 대한민국의 다른 많은 학교들처럼 내가 몸담고 있는 동의대학교 역시 산중턱에 자리 잡고 있어 경사도 만만치 않다. 환경을 생각하든, 건강을 생각하든 걸어 다니면 좋다는 걸 누가 모르겠는가. 하지만 아침부터 그 길고도.. 더보기
[우린어떻노 부산 살피기] 헤세이티 간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글 : 황경민 (카페 헤세이티 종업원) coala21@hanmail.net 5/23 339-1(억압 받는 사람들에게 힘을 주는)언제부터 우리에게 공감의 능력이 약화된 것일까? 그것은 아마도 자본이 우리 일상을 전일적으로 분리 지배한 이후일 것이다. 그러나 아직 우리의 유전자 속에는 공감의 기억이 살아있다. 인간은 단독으로 존재했던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결국 사람살이가 모둠살이라면 공감의 능력을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4/17 313-2 (장관은 바보여도 된다.)결코 세상은 개인이 바꿀 수 없다. 세상은 개인과 개인 맞잡은 손이, 모둠과 모둠이 결합한 조직이, 조직과 조직이 연대한 정책이, 그 정책을 보장하는 시스템이 바꿀 수 있다. 물론 그 출발은 개인.. 더보기
[영상팟캐스트 배고픈예술인의 배부른소리] 시즌2 3편! 몰골들의 시국선언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3편 몰골들의 시국선언 기획 : 함께가는 예술인제작 : 미디토리, 플로그티비몰골 1 : 조기정몰골 2 : 신현우비대위 대변인 : 이수옥뜬금없는 문화소식 :박은주묘령녀 : 류현희특별출연 : 박준성(장인어른 역)막무가내 인터뷰 : 심재찬 한국예술복지재단 대표장소협조 : 디코소극장, 공연팀 '아트레볼루션', 벙커1현수막협찬 : 'NIS SAVE THE QUEEN' 공연팀 비대위 브리핑 윤창중이 자택에서 숨 쉰 채 발견되어 화재가 되고 있습니다. 소녀시대가 광고하는 치킨까지 시켜 먹으며 잘 있다고 하는데요, 뿌리부터 잘못된 이 정권의 뻔뻔함, 언제까지 지켜봐야 할지, 답답하네요. 첫 번째 소식입니다. 7월 3일에 있었던 지역문화컨설팅 연구사업의 중간 공청회로 열린 의.. 더보기
[느그괘안나 네트워크]지역 잡지 통신 _ 섬이 부른다, 그 섬에 가고 싶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섬이 부른다. 그 섬에 가고싶다 글 : 인천 '월간옐로우' 최강석(월간 옐로우 기자) antipause@hanmail.net 사진제공 : 인천의제21 실천협의회 섬! 하면 먼저 떠오르는 것은 배를 갈아타고 뱃길을 달려가야만 가닿을 수 있는 물리적인 거리다. 하지만 육지에서 멀어질수록 복잡한 일상으로부터 잠시나마 벗어난다는 생각에 마음은 한결 홀가분해진다. 일부 낙도를 제외하곤 그런대로 배편이 잘 마련돼 있어 체감하는 거리 또한 훨씬 줄어들었다. 그 섬에 가면 여름 피서의 백미, 해수욕과 산행을 즐길 수 있고 지친 심신을 달래줄 여유와 낭만이 있다. 또 그 섬엔 찬란한 일출이 있고 황홀한 낙조가 있다.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섬, 문갑도(文匣島) 덕적도에서 남서쪽..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