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주 썸네일형 리스트형 [배우 박성진의 시골에서 호작질하기]봄, 거창에서 [배우 박성진의 시골에서 호작질하기]봄, 거창에서 글, 사진 : 박성진, 정영주 noraec@naver.com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봄, 거창에서 1. 도룡뇽 3월 말. 식목일이 오기 전에 어린 사과나무를 심었다. 삽으로 땅을 파다 보물을 캤다. 심봤다! 도.룡.뇽! 이제 막 겨울잠에서 깨거나 깰 준비를 하고 있던 폼이다. 행여 다칠까봐 장갑 벗은 손으로 흙 묻은 채로 보듬었다. 엊그제 또다른 도룡뇽을 본 물가에 갖다놓았다. 내 먹고 살겠다고 땅을 헤집어놓고 정작 땅주인들을 홀대했네. 우리는 멧돼지와 고라니가 상주해서 살다시피하는 우리 마을에서 가장 높은 산을 개간했다, 엉겹결에 마을 뒷산의 문지기가 된 우리. 이들과 더불어 잘 살아야 할 텐데...... 개간한던 첫날, 나무를 자르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