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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보기/38호(2012.06)

[생활기획공간 통]고단한 '좋아요', 선택지 없는 '싫어요' [생활기획공간 통]고단한 '좋아요', 선택지 없는 '싫어요' 글 : 박진명 motwjm@naver.com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이 코너는 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통으로 찾아오시면 더 많은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습니다. 고단한 좋아요, 선택지 없는 싫어요 좋아요의 고단함 침묵은 금이 아니라 침묵은 수긍이고 인내다. 회사에서 과장의 터무니없는 농담에 침묵하는 것이 그렇고, 숙제를 빙자한 교수의 자료수집 대행이나 아이디어 도용 앞에서 침묵하는 것이 그렇고, 언론을 꽉 틀어진 정권의 실정에 대해 침묵하는 것이 그러하다. 워낙이 그런 사회라서 더 이상 ‘좋아요’는 좋아죽겠다는 마음의 표현이 아니다. 그저 싫지 않고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 정도를 상대에게 알리려는 예의일 뿐. 그걸로 안 되.. 더보기
[공무원이 띄우는 오래된 사진 한 장]소풍을 빼앗긴 소년들 [공무원이 띄우는 오래된 사진 한 장]소풍을 빼앗긴 소년들 글 : 노진숙 rakesku@hanmail.net l 사진제공 : 송갑영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소풍을 빼앗긴 소년들 잠들지 못한 밤이 있었더니라. 그런 밤은 동네 우물 안에까지 달님이 내려왔었더니라. 다락방 창문에까지 별빛이 쏟아졌더니라. 소년은 내일을 기다리느라 잠들지 못하는데 잠들지 못한 밤에는 꼬꼬닭이 울도록 내일이 오지 않았더니라. 오라는 내일은 오질 않고 동만 터 왔다더라. 햇님만 바스스 웃음 지었다더라. 소년아, 잠들지 않으면 결코 오늘밖에 없나니 내일을 품고 있는 것은 잠 속이요, 꿈 속이니라. 잠든 이에게 선물처럼 주어지는 것이 내일이니라. 그러니 잠들거라, 꿈꾸거라, 소풍갈 수 있도록 내일이 올 때까지. 총총별.. 더보기
[긁적긁적, 독립영화 뒤통수 긁어보기]이성욱 감독의<소녀들>-환상이 살아 숨쉬는 동물원 [긁적긁적, 독립영화 뒤통수 긁어보기] 이성욱 감독의-환상이 살아 숨쉬는 동물원 기획 : 임태환 xlros0000@naver.comㅣ 사진 : 김덕원 kkedoc@naver.com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이성욱 감독의 ‘소녀들’ - 환상이 살아 숨 쉬는 동물원 이성욱 감독의 ‘소녀들’에는 소녀가 등장하지 않는다. 이 영화에는 소녀라고 부르기에는 다소 민망한 5,6살 꼬마와 예순은 족히 넘어 보이는 할머니가 등장할 뿐이다. 그런데 왜 영화 제목이 ‘소녀들’일까? ‘소녀들’이라는 제목 아래에는 old tears라는 부제가 따라 나타난다. old tears? 굳이 한국말로 번역하면 ‘오래된 눈물’인데 뭔지는 잘 모르겠다. 일단 골치 아프게 제목 뜻풀이에 머리 굴리지 말고 편안하게 영화를 들여.. 더보기
[1인 시위를 배달해 드립니다]제주 서귀포 강정마을 해군기지 [1인 시위를 배달해 드립니다]제주 서귀포 강정마을 해군기지 1인시위 배달 : 임희진 l 사진 : 이장수 leeseeda@paran.com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제주 서귀포 강정마을 해군기지 제주 해군기지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강정마을에 대한민국 국방부가 주도하는 신항만이다. 2007년 대한민국 해군과 정부는 2014년까지 1조300억 원을 투입해 전투함 20여 척과 15만 톤급 크루즈선 2척이 동시에 정박할 수 있는 45만 제곱미터의 건설 계획을 내놓은 바 있다. 항만의 상주 인원은 장병과 가족을 포함해 7천5백여 명 정도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2011년 12월 31일, 대한민국 국회는 여야 합의로 제주 해군기지 관련 예산을 정부 원안인 1327억 원보다 1278억 원이.. 더보기
함께가는예술인 38호 <좋아요> PDF 파일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www.facebook.com/groups/culturewithyou/#!/groups/culturewithyou/124035201069859/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