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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나도 궁금한 문화소식 2]

앞으로 누가 누가 '좋아요'를 따져봐야 할

2012년 부산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

정리 : 부산민예총 문화정책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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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나도 궁금한 문화소식1]떠들썩한 글빨 모음

정리 : 김진해 boom35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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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취재하여 전하던 기존 <문화소식>이 개편되었습니다. 부산민예총의 웹진 <떠들썩>에 실리고 있는 문화칼럼, 작품비평, 정책칼럼의 세 가지 글빨 꼭지 중에서 일부를 편집, 발췌하여 싣고, 참고할만한 자료들을 같이 곁들이는 방식입니다. 글빨의 원문을 보고 싶으면 아래 주소를 참고하세요.
http://talk.openart.or.kr/talk/main/main.html


120323 구역사와 예술의 만남 : 김경화(설치미술가)

 

지난 2012년 2월 24 ~ 3월 10일까지 구 부산진역에서는 부산-함부르크 국제미술교류전(시작이 반이다-만남의 시작)이 있었다. 부산작가 11명과 함부르크작가 11명이 참여한 이 전시에 필자는 부산작가 중 한 명으로 참여할 수 있었는데, 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멀게만 느껴지던 독일 함부르크 지역의 작가들과 서로 알아가는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굳게 닫혀 있던 부산진역(釜山鎭驛)의 빗장이 풀리면서 시민에게 잠시나마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되돌아갈 수 있었던 것은 참으로 소중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1905년 1월 1일 경부선 개통과 함께 영업을 시작했던 철도역이었던 부산진역은 부산역에 버금가는 여객수요를 자랑할 정도로 서민들의 삶에 밀접한 존재였다. 그러나 KTX로 일컫는 고속열차의 등장 이후 2005년부터는 화물전용역할로 바뀌면서 여객역사는 문을 닫게 되었다. 처음 전시준비를 위해 찾은 역사는 버려진 물건들과 켜켜이 쌓인 먼지들로 숨쉬기도 두려울 정도였다. 그러나 대기실을 비롯한 장소들은 예전의 모습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어 작가들에게 매우 매력적인 공간으로 다가왔다. 아직은 쌀쌀한 날씨였지만 며칠에 걸친 청소 덕분에 7년간의 묵은 때를 어느 정도 벗겨 낼 수 있었다.
미술전시장이 뭔가 어색하고 어려운 곳이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든 추억이라는 공통점 하나로 쉽게 문을 열고 들어서는 모습을 보면서 무한번식의 재개발이 아닌 도심재생의 중요성을 굳이 외국사례를 들지 않더라도 한 번 더 확인받게 된다. 전시는 끝나고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다시 철제펜스가 둘렸다. 관심을 받은 만큼 지지부진하던 재개발이 오히려 탄력을 받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든다. 다행히도 올 가을에 있을 부산 비엔날레가 부산진역에서도 전시를 열게 될 것이라는 소문이 들린다. 전시기간에 부산시장님도 다녀가시고 동구청장님도 여러 번 다녀가셨다. 그분들의 행보가 단지 선거철 때문이 아니길 작가로서 부산을 사랑하는 시민으로서 간절히 바래본다.

 

① 자료-1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입장 : 부산진역사 일대 3천~4천 평 규모를 개발하는 복합역사개발 예정
2012년 4월 19일 : 신발과 의류 등 유명업체 제품을 싸게 파는 대규모 판매시설로 둔갑
2012년 9월 22일 ~ 11월 24일 : 2012 부산비엔날레 특별전
최근 선정한 2012 부산비엔날레의 특별전을 기획·진행할 10명의 젊은 큐레이터 중 네댓 명을 통해 부산진역사 특별전 구상을 계획
2012년 12월 : 장소를 옮겨 함부르크 시립미술관 쿤스트페어라인에서 국제미술교류전
이후 : 지역예술인들의 비영리사단법인 다빈예술공간은 국제미술교류전을 또 다른 항구도시인 상하이에서도 추진할 계획

 

① 자료-2
<기존 건물을 부수지 않고 새롭게 활용하는 사례>
-오르세미술관 (프랑스 파리)
1900년 파리만국박람회를 계기로 생긴 기차역
1939년 철도기술의 발전으로 더는 활용가치가 없어지자 폐쇄
1945년 포로수용소
1962년 영화촬영장
오랫동안 쓸모없는 공간으로 방치
1986년 강 건너 루브르박물관의 19세기 후반의 미술품을 따로 모아 전시하는 공간
-따산즈798예술구 (중국 베이징)
원래는 군수공장이었던 곳이 현대 미술가들의 작업 공간으로 변모
-아르세날 (이탈리아 베니스)
옛 조선소 건물을 베니스비엔날레 특별전시관으로 활용

 

120413 일단, 웃고 나서 혁명 - 아지즈 네신 : 나여경 (부산소설가협회 사무국장)

 

마을 이장 선거일이 다가왔다. 외메르 영감의 부패와 무능력을 이미 경험한 사람들은 그를 절대 뽑지 않고 그 대신 인간적인 누리 씨를 당선시키기로 다짐하고 다짐했다. 그래서 누리 씨가 뽑혀 이 마을은 평화롭고 살기 좋은 고장이 되었을까. 세상 일이 그리 호락호락한가. 소설이 그리 쉽게 써지던가. 결국 외메르의 농간에 속아 마을 사람들은 다시 그를 뽑았다.
중위로 퇴역한 뒤 신문기자를 거쳐 작가의 길로 들어선 아지즈 네신의『일단, 웃고 나서 혁명』에 묘사된 「우리는 외메르 영감을 뽑지 않겠다」는 단편의 내용이다. 위의 일화가 20세기 먼 나라 터키만의 이야기는 아닐 터. 부패와 무능력이 검증된 정치인에 대한 환멸, 새로운 인물에 대한 갈구는 현재도 여전히 진행형이며 그의 작품 속 상황과 정치인들이 이미 지나간 일이나 보기 드문 인물이 아니라 지금도 쉽사리 접할 수 있는 상황과 사람들이라는 점에서 소설로 치부하고 웃고 넘길 수만은 없다.
정치와 경제적으로 혼란했던 20세기 터기의 작가였던 아지즈 네신은 주로 권력자들이 행하는 위선이나 부패, 폭압과 지배계급의 횡포 그에 비교되는 가난하고 핍박받는 이들의 짓밟힌 설움이나 속박된 자유를 작품 속에 담아냈는데 이러한 작품들은 ‘좌익 활동’이나 ‘내란 선동’이란 죄목을 그에게 선사했고 그 때문에 수많은 재판을 받았으며 유배와 수감생활을 반복했다. 유배생활 중에서도 쉬지 않고 작품을 쓰며 자신의 소신을 피력했다. 강요나 설득이 아니라 그 안에 숨겨진 메시지를 담아내는 방식을 취했다.
그의 소설에 대한 최대의 장점은 무거운 주제와 소재로 자칫 어둡거나 따분해질 수 있는 작품을 익살스러운 풍자소설로 묘사해 낸 작가적 힘이라고 볼 수 있다.
권력에 물든 인간의 본성을 꼬집는 「지붕 위에 미친놈이 있다」, 공무원들의 타성에 젖은 책임감 없는 태도를 비판한 「모든 것은 주지사의 질문에서 시작되었다」를 비롯해 체면치레나 권력 다툼 등을 시종일관 흥미롭지만 날 선 시선으로 주시하는『일단, 웃고 나서 혁명』은 부조리한 사회상을 전반적으로 반영하고 있으며 그의 작품성 담긴 소설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는 작품이다.
우리 역시 며칠 전 총선을 마쳤다. 혁명(?)에 성공했는가? 흠…일단, 푸하하하 웃고 나서 혁명을…그 문제를 진지하게 토론해 보자.

 

② 자료-1
우리의 혁명일

 

12월19일(수)
투표 (오전 6시 ~ 오후 6시까지),개표 (투표종료 후 즉시)
2012 대통령선거일


 

② 자료-2
-아지즈 네신 Aziz Nesin (1915-1995)
실천하는 지성인으로, 터키사회가 가장 어려웠던 시기에 터키국민을 배꼽 잡게 한 풍자문학의 선두주자.

 

-1993년 마드막호텔 사건
1988년 출간된 인도작가 살만 루시디의 ‘악마의 시’를 1993년 아지즈 네인이 터키어로 출간하려고 하자 순식간에 터키의 이슬람근본주의자들의 표적이 되어 화형에 처하겠다고 협박을 받게 된다. 이슬람근본주의자들은 시바스시시에 연설을 하러 온 아지즈 네신을 넘기라고 요구를 했고 끝내 아지즈 네신이 묵는 호텔에 불을 지르게 된다. 이 화재로 모임에 참석하려던 36명의 예술가가 죽고 24명이 중상을 입었다.

이난아, 「주변부에서 중심으로: 터키문학의 재인식 」,『세계문학비교연구』제28호,  세계문학비교학회, 2009, 101~105쪽. 참조.

 

“풍자는 세계를 웃음거리가 되는 것으로부터 구제해줍니다”

 


120413 나의 다큐멘터리와 정치 : 박배일blog.naver.com/baeili (독립영화감독)

 

2006년 겨울, 난 영화를 그만두겠다고 결심했다. 10편 이상의 단편영화를 연출했지만 봐주는 사람도, 지지해주는 사람도 없었기 때문이다. 대학을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영화를 만들어보자는 마음에 카메라를 들고, 옆집 노부부의 일상을 따라다녔다. 3개월의 기획, 촬영, 편집 과정을 거치면서 새로운 세상을 알게 되었다. 그 속엔 추위가 있었고, 병든 삶이 있었고, 눈물이 있었고, 좌절이 있었다. 그 속에 없는 유일한 한가지, '희망'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난 내가 카메라를 놓지 말아야 할 이유를 찾는다. 나의 카메라가 사람들에게 그들의 가난과 추위와 병든 삶과 눈물과 좌절을 알리고, 사람들과 함께 희망을 찾는 매개체가 된다면, 내가 만드는 작품이 그런 역할을 한다면 조금 더 카메라를 들어도 되지 않을까!!
대한민국을 철저히 사유화하려 했던 이들은 독립영화를 좌파 의식을 고양하는 매체로 생각했고, 탄압하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독립영화의 첫 디딤돌을 마련해주는 미디액트 사업권을 회수를 시작으로 전국 미디어센터 예산을 줄이고 사업의 방향을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방향으로 전환했다. 미디액트는 시민이 미디어에 접근할 권리를 확대하기 위한 정책을 생산하고, 퍼블릭액세스와 독립영화를 만들 수 있도록 장비 지원 및 교육하는 곳이다. 미디어센터 사업의 방향을 흐려 놓는 동시에 진행한 것이 독립영화 전용관 지원사업을 없애는 일이었다. 다양성영화 개봉지원 사업이 생기긴 했지만 작년 'G20'이 있을 때 'G20영화제'를 기획하는 등 사업의 목적이 달라졌음을 느낄 수 있다. 독립영화제작 지원금 역시 매년 줄어들고 있어, 그렇지 않아도 제작 여건이 힘든 독립영화를 더욱더 위축시키고 있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정치한다는 것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다. 독립다큐멘터리를 한다는 것 역시 마찬가지다. 삶을 깊숙이 들여다보고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여 함께 변화를 꽤 할 수 있게끔 매개체가 되는 것이 독립다큐멘터리이다. 그래서 나는 다큐멘터리를 만들면서 정치를 하고 있다.

 

③ 자료-1
-독립영화 소식과 정보
한국독립영화협회 www.kifv.org/index.html
한국영상자료원 www.koreafilm.or.kr/main/main.asp
인디 다이어리 www.indieplug.net/diary/index.php

 

-온라인 상영관
인디플러그 www.indieplug.net
:유료이지만 유명하고 작품성이 인정된 독립영화와 다큐를 만나 볼 수 있는 장점
유에포 www.youefo.com
:모두 무료이고 단편영화를 제작하고 즐기는 사람들 사이의 소통 공간
한국영상자료원(한국영화 VOD) www.kmdb.or.kr/VOD
:회원가입을 하면 유/무료로 제공, 독립영화나 다큐는 일부 무료
인사이드피플 www.insidepeople.co.kr
:무명의 신예감독들의 작품들을 많이 소개하는데 중점
청소년 미디어 창작지원 프로젝트 www.youthvoice.or.kr
:별도의 회원가입이 없이 무료로 청소년들의 영상들을 감상
한겨레 하니티비 독립영화관 www.hanitv.com
네이버 독립영화상영관 movie.naver.com

 

③ 자료-2
-독립영화전용관, 영화진흥위원회의 직영체제로 전환
표면적으로는 현 사업자의 방만한 운영 탓에 영화진흥위원회가 직접 행동에 나선다는 것이다. 하지만 정부의 독립영화정책이라는 것이 독립영화전용관을 한국독립영화협회 산하단체에는 넘겨줄 수 없었기에 애초부터 운영이 의심스러운 단체를 선정한 것이고 더욱이 문제는 독립영화전용관 운영방식의 변경이라는 중대한 사안을 공청회 한 번 열지 않고 운영사업자를 공모도 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밀어붙였다는 데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직영 독립영화관은 어떤 식으로든 정부와 취향을 공유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특히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을 선임해야 하는 시점에서 독립영화전용관 체제를 전환한다는 것은 복잡한 영화계 상황에 편승해 흐지부지 넘어가 기정사실화하겠다는 것은 아닌지 근심스럽다.
영화진흥위원회는 정상적인 공모절차에 의해 독립영화전용관과 영상미디어센터 사업자를 선정하고 시네마테크에 대한 임대료 지원도 정상화시켜야 한다.
www.movist.com/movist3d/read.asp?id=18940&type=20&type2=4 참조.

 

 

120427 문진금 지역홀대 극복방안에 대한 제안 : 최찬열 (부산문화정책연구소 소장)

 

문진금 지역 홀대 극복 방안은 시민의 처지에서 모색되어야 한다.
얼마 전(2012년 4월 16일 하오 4시. 부산예술회관) <문화예술시민연대> 주최로 “문예진흥기금 지역 홀대 극복 방안”에 대한 세미나가 열렸다. 문진금 지역 홀대는 지역의 예술인들에게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그러니 이 문제의 극복 방안은 시민의 처지에서 모색되어야 한다.
꼭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는, 지금 부산의 예술인들이 제 고향인 부산시로부터도 제대로 된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잘 알다시피 부산시의 문화예산은 전체 16개 광역시 중 문화시설건립 예산 15위다. 이에 반해 문화산업예산은 1위이며 대부분 영상산업에 치중되어있다.
이 문제는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방안과 연관된다. 그러니 이 문제에 대해서는 민예총, 예총을 가릴 것 없이 같이 힘을 모으는 행동이 중요한 것이다. 그동안 서로 자기 조직만을 챙기기에 바빠 이러한 사실을 간과했던 것이 아닌가? 문제 해결을 위해 힘을 모으고, 협력하면서 경쟁하는 원칙을 가지는 게 가장 중요할 것이다. 언론을 통해 여론이 형성되고, 시민과 시민단체에서 보태어지는 힘이 있다면 더욱 좋겠다.
또한, 지역의 예술가들도 지원금을 받아야만 작품 활동을 하는 관행에서 벗어나야 할 것이다. 그리고 예술적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의 특질을 살려 문화적 다양성을 확보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노력을 보여야 한다. 시대 흐름을 반영하여, 시민이 주체적으로 참여하고 생산, 소비하는 문화 활동, 생활밀착형 문화 프로그램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곧, 지원금을 예술가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시민과 함께하는 예술 활동에 사용하는 게 중요하다는 말이다. 문화시설과 문화단체, 예술가에 대한 지원금에서 향유자를 위한 문화지원정책으로 전환하고 있는 시대의 흐름을 잘 읽을 필요가 있다.
서울과 수도권의 문화자본과 문화권력을 해체하는 운동과 동시에 지역의 바람직한 문화생태계를 도모하는 이중적인 실천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극복 방안에 대한 제안
관례로 지원해 왔던 몇몇 국제행사를 제외하고 올해 부산 지역에 배당된 5건을 다 같이 거부하고 지역 홀대 사실을 당장 여론화하며 투쟁해야 한다. 각 단체에서 인원을 뽑아내 투쟁위를 만들고 다른 지역과도 연대해 나가는 것. 그리고 다 같이 온라인 서명운동을 벌이며 지역의 국회의원들과 각 당의 부산시당에 문진금 지역 할당금을 법률로 명시해 달라고 요구하는 일이 반드시 필요하다. 아울러 이러한 투쟁을 계기로 문화예술복지 문제와 전체 문화예술 예산을 확충하는 문제 등의 해결책도 같이 모색하는 하는 것이 시급하다.

 

④ 자료-1
현재 문예진흥기금 배분기준은 인구, 예술인 수, 예술활동 건수, 공연장 수 등이다.
하지만 유사한 기준이 중복돼 문예진흥기금이 수도권에 집중되는 빌미를 제공했다. 인구가 많으면 예술인 수가 많고 당연히 예술활동 건수나 공연장 수도 많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사업 예산의 70∼80%를 수도권이 가져가는 것이 현실이다.

 

올해 81억 9천만 원을 지원하는 약 300개 사업 가운데, 부산은 8건으로 전체의 2.6%, 금액은 4억 4천300만 원에 불과했다. 관례로 지원해 왔던 국제 행사 지원금 4억 원을 제외하면 부산에는 아예 지원되지 않은 것과 다를 바 없다. 최근 통계를 보면 매년 부산이 받았던 문예진흥기금은 3% 안팎을 오르락내리락하는 실정이다.

 

④ 자료-2
문예진흥원이 잘못하면 문예진흥원의 업무도 비판하는 글을 써야 할 경우도 있는 명색의 예술평론가가 2004년 1년 동안 문예진흥원 평가위원을 했다. 그런데 평가위원이 된 지 얼마 되지 않아 문예진흥원의 호출을 받고 “이제 평가위원이 되었으니 글을 적당히 쓰라”는 제의를 받았다. 몇몇 직원이 둘러앉아 평론가가 쓴 글의 문구까지 지적해가며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누었다. 결국 기금심사를 할 때 유연하지 못했던 평론가는 그 이후로는 평가위원이 된 적이 없다. 
그다지 좋지 않은 공연작품의 팸플릿에 주례사를 써 준 평론가라는 사람이 심사위원이 되어서 다시 수천만 원의 사후진흥기금을 준다. 바로 진흥기금을 상습적으로 타는 꾼들은 해마다 번갈아 가면서 심사위원을 맡거나 지원금을 타가는 일을 반복하고 있다는 것이다.
daver.kr/xe/173807 참조.

 


메트로폴리스 부산의 미래 : 이새움 (씨네스트라다 대표)

 

SF영화의 걸작인 프리츠 랑(Friedrich Christian Anton Lang)의 <메트로폴리스>의 배경을 보면 미래도시는 행복하고 안락한 부르주아들의 지상낙원과 온통 기계로 둘러싸인 노동자들의 지하세계로 나누어져 있다. 요즘 부산의 건축물들을 보면 영화 <메트로폴리스>가 쉽사리 떠오른다. 대도시는 항상 재개발 정책을 통해 그 도시에 맞는 시스템이 적용되기 마련이다. 현재 부산시의 재개발 정책은 정치적 계산과 땅값 상승을 위한 경제적인 요청 외에는 가시적인 성과가 보이지 않는 것 같다.
부산의 전형적인 해안문화를 무시한 수직 방향의 마천루식 개발은 자연을 박제화하고 ‘역 차경(逆 借景)’을 만들어 냈다. 생활공간이었던 해안이 도시적 관점에서 재정의가 되면서 그저 ‘자연 경관’이 되었고, 역으로 자연에서 바라보는 고층 경관이 도시를 정의하는 경치가 되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밟고 서 있는 원래의 문화 공간이 은폐되고, 인체가 도시를 만나야지만 생명을 얻을 수 있는 ‘메트로폴리스적인 신체’로 지상낙원을 바라만 볼 뿐이다. 마린씨티는 주변 경관을 무시한 채 수익성만을 추구한 연안매립 갈등으로 공공시설에 대한 계급 차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러한 거대 개발은 공공의 이익이라는 명목으로 원래 있던 해안의 커뮤니티를 멋진 야경처럼 보기 좋게 몰아내었다. (‘마린시티 추가매립 논란’, 2012-02-22, 국제신문)
최근에 우리 문화·예술계도 도시 공공 프로젝트에 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공공 미술에서 시작된 공동체 예술 활동이 도시 환경에 대한 개선으로 발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 중 부산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산복도로 르네상스’는 가장 큰 관심을 두고 지켜보는 사업 중 하나다. 부산시의 산복도로 르네상스 정책은 2020년까지 1천 500억 원의 예산 중 대부분을 환경개선이라는 명목으로 시설 확충과 도시 계획적 접근으로 사용하려고 한다. 이러한 정책은 환경개선은 될지 모르나 지금 살고 있는 주민의 자생력을 억제하고, 관리하고 통제하기 위한 개선으로 결국 기존의 도시화로 물들어 갈 것이다.
가장 최근엔 도심 속 도서관과 쇼핑몰의 결합이라는 ‘트랜스 포머’적 결합이 눈에 띄는 계획이 관심을 끌었다. 서면 중심부에 있는 ‘부전도서관’을 민자 개발하여 ‘쇼핑몰+구민 문화홀+도서관’의 형태로 만드는 사업이다. 이제는 공공 도서관도 시장 바닥을 벗어날 수 없는 노릇이 된 것이다. 물론 쇼핑도 하고 책도 보면 좋겠지. 그런데 왜 거대한 책 시장과 도서관, 혹은 북 콘서트 관과 도서관, 공공 고시원과 도서관을 결합하는 방식은 생각해보지 못했을까? 이윤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민자 사업이 도서관과 쇼핑몰 중 어느 곳에 방점을 두고 일을 진행하는지 따져 봐야 할 문제다.
비단 부산뿐 만은 아니겠지만 ‘부산미래도시관’(http://hongbo.busan.go.kr)이라는 곳을 들어가 보면 그 진취적 도시 정책이 그 도시의 슬로건처럼 ‘다이내믹’하다. 부산시가 지역 표고 차의 오르내림으로 역동적인 부산을 강조하려 들 것인가, 아니면 진정한 ‘생성’으로 ‘다이내믹-부산’을 실천할 것인지 지켜보며, 문화·예술인들의 커뮤니티가 더욱 중요할 때이다. 도시를 변화시키는 프로젝트는 우리의 생명과 창조와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메트로폴리스의 역사를 보면 아무리 그들만의 유토피아를 만들려고 도시의 생성과 도시 주민의 신체를 추방해도 어느 곳에서든 시민의 역사의식과 그들의 무늬는 기록되고 있었다. 그 중심에 역시 시민과 함께하는 예술가들이 있었다. 언젠가 영화<메트로폴리스>처럼 도시 점령의 날이 올지도 모를 일이다. 아니, 이미 시작되고 있다.

 

⑤ 자료-1
<마린시티 연안정비사업 기본계획용역 발주>
마린시티는 태풍과 해일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해안가 매립지에 조성되었다. 그러므로 조성할 당시 방파제를 높게 설계하거나 주거시설이 해안가로부터 떨어진 곳에 지어야 했지만, 용적률과 대지건물비율 등에서 이익을 챙기고 주민의 안전을 외면했다.
이제서야 태풍과 해일 등이 문제 되어 연안재해를 방지하고 친수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민락수변공원보다 조금 더 큰 규모를 매립하려고 한다. 총 매립비용은 400~500억 원 가량으로 전액 국비/시비로 충당하고 5년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이 사업으로 말미암은 환경훼손의 우려도 적지 않다. 부산가톨릭대 김좌관 환경공학과 교수는 "여름에는 해풍이 남쪽에서 북쪽으로 부는데 마린시티 앞바다가 추가 매립되면 태풍이 왔을 때 피해가 마린시티 인근인 해운대해수욕장에 집중될 수 있다"고 전망했으며 환경운동실천연합회 한 관계자 역시 “이곳을 추가로 매립하면 해류 흐름이 가속화돼 모래 유실현상이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고 한다.
국제신문, 2012년 2월 22, 24일 자 참조.

 

⑤ 자료-2
<부전도서관 재건축>
부산진구청은 민간제안이 아닌 주무관청 직접 고시사업으로 부전도서관 재건축을 추진한다.
현재 면적보다 확장되어 지하 3층, 지상 8층의 규모로 총 45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어 이르면 올해 말 착공해 2015년 완공할 계획이다.
1~3층 상가는 20년간 임대하는 형식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크고, 4~5층 구민문화홀은 구청이, 6~7층 도서관은 교육청이 운영한다.
재개발 사업기간 중 부전도서관 대체시설은 현 부전도서관 옆에 있는 중앙중학교에 설치하는 것으로 계획되어 있다.
⑤ 자료-3
<2012 부산의 건축가를 이야기한다> 마지막 주 목요일 부산디자인센터 3층 세미나실
도시건축에 관한 담론을 형성하기 위해 만든 단체 도시건축포럼B-ABC(Architectural Briefing & Critic)가 부산의 건축에 대해 대중과의 소통에 나섰다.

 

6월 안성호 시반건축 대표
8월 안용대 가가건축 대표
10월 오신욱 라움건축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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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 하자]내가 생각하는 '좋아요'를 말해보자!-<육하원칙>편

기획 : 김덕원 kkedoc@naver.com ㅣ 참여작가 : 공성연, 김주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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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하자

 

중앙동 카페에서 첫 모임을 가졌다.

 

공성연 : 우리가 뭘 하면 되요?
김덕원 : 잡지 호 주제와 맞는 작업을 하면 되요. 이번 주제는 좋아요입니다.
김주찬 : 꼭 순수사진 해야 되요?
김덕원 : 하고 싶은 대로 하면 되요.
공성연 : 꼭 사진으로 해야 되요?
김덕원 : 정해진 것은 없어요. 그냥 주제와 맞는 작품을 하면 되요. 한 명당 한 작품씩 만드는 거예요.

 

그날 우리는 다음 모임에서 주제를 정하기로 하고 헤어졌다.
일주일 후 서면 카페에서 두 번째 모임을 했다.
세 명이서 무엇을 할까 고민하는 중 김주찬이 말을 꺼냈다.

 

김주찬 : 육하원칙으로 해보는 건 어때요?
공성연 : 육하원칙?
김주찬 :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 이렇게 있잖아요. 이걸로 이야기를 만드는 거에요.
김덕원 : 그거 좋겠네요. 한 사람당 두 개씩 가져서 이야기를 만들면 되겠어요.
김주찬 : 어떻게 나누죠?
공성연 : 사다리타기 해요. 제가 그릴게요.

 

김덕원 - 그가 무엇을
김주찬 - 언제 어디서
공성연 - 왜 어떻게!

김덕원 : 잘해보아요. 우리
김주찬, 공성연 :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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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카드 ]바늘구멍이 작으면 구멍을 찢어야지!
부산청년일자리사업단이 모색한 취업문제의 대안

진행 : 신동욱 woogy021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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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늘구멍이 작으면 구멍을 찢어야지!
부제 : 부산청년일자리사업단이 모색한 취업문제의 대안

 

인터뷰어 : 신동욱
인터뷰이 : 강동훈 부산청년일자리사업 추진단장

 

청년 실업 문제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많은 젊은이들이 취업난에 맞서 머리를 싸매고 공부하였고, 몇몇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 모여 시위의 양상을 띠기도 했다. 그러나 실마리를 찾으려는 노력이 정치적 상황과 세대간 문제, 분배 구조 등의 난관에 부딪혔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많은 젊은이들이 해결책을 찾으려 꾸준히 시도해왔다. 그러나 상황을 개선하지 못했다. 이미 기성 정치권에는 희망을 버린 지 오래되었다.

 

올 해 처음으로 시도되는 부산청년일자리사업단의 목표는 취업 장벽에 부딪히는 게 아니라 아예 뛰어넘는 데 있다. 타겟은 부산 지방의 중견기업들. 추진단장인 강동훈(부산대 수학과 06학번)씨와 스무 명 남짓의 기획단은 지방 기업과 대학생들이 윈-윈하는 선순환 고리를 모색하고 있다.

 

그는 이번 사업의 추진 배경을 크게 두 갈래로 설명했다. 하나는 기존의 취업 박람회가 주최측 위주의 일방적 형태를 띠는 것에 대한 반감이었다. 다른 하나는 대기업에서 제공되는 기회들에 지방 학생들이 소외되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이었다. 그는 “유니브 엑스포 등의 취업 박람회에선 주최측이 장을 마련한 뒤, 이미 짜여진 커리큘럼에 학생들이 구색을 맞추는 것 이상의 의미는 없다. 또 대기업들이 해마다 진행하는 여러 프로젝트들은 본사까지 매번 오가야하는 지방 학생들에게 상대적으로 불리하다.”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취업 문제를 외부 환경 탓으로만 바라보지는 않았다. “취업 걱정이 많은 학과 동기들을 자주 보게 된다. 그들은 금융자격증을 따느냐, 교직을 이수하느냐하는 걱정만 하고 산다. 다른 측면에서 보려고 하지 않는다.”며 아쉬워했다.

 

그에게 향후 진행에 대해 물어보았다. 이미 대선주조, 부산은행 등의 기업과 미팅 계획을 잡았다고 했다. 기획단과 함께 부산 기업들에게 제시할 참신한 아이디어를 계획할 예정이라고. 또 좋은 아이디어가 나오면 그것을 바탕으로 직접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그렇게 그들이 기업에게 성과를 보여주면서 어느 정도의 일자리를 보장받는 식이었다. 그럼으로써 고용주와 고용인이 갑과 을의 관계에서 벗어나 동등한 위치에 설 수 있다고.

 

마지막으로 그에게 세대 문제에 대해 견해를 물어보았다. 세대 문제는 경제 분배 구조와 맞물려 취업난의 중요한 원인으로 지적받는다. 그에게서 청년실업률에 대한 깊이있는 대답을 들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돌아오는 대답은 시원했다. 지도자는 다스리기 쉬운, 의식 없는 젊은이를 원한다고. 마치 우리에게 의식의 재무장이 필요한 것이 아니냐고 말하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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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에게 보내는 리듬]인생은 짧아요

곡 : 박기태 kiraeda@naver.com, 글 : 미상, 글수정 : 최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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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짧아요.
연극 <춤추는 민원실> 삽입곡

 

사실 이번 주제, '좋아요'를 처음 보고 상상했던 내용은 지금과는 사뭇 다른 것들이었다. 그때는 올해 초였고, '4월' 전이었다. 당연히 내가 상상했던 지금은 어떤, 음, 뭔가 기뻐해야 할 일들과 희망이 있어야 했다. 그 당시 생각했던 4월 11일 이후는 그런 거였다. 그리고나서 4월 11일도 지나고, 또 몇 날이 지나고, 세상은 내가 생각했던 방향과는 전혀 다르게 흘러가고 있다. 단순히 어떤 패배감이라면 순간 맨붕에 빠져 허우적거리더라도 다시 서로가 으쌰으싸해서 마음을 다지고 정신을 차릴 수도 있을 텐데, 지금은 그 으쌰으쌰할 사람들이 마법에 홀린 듯 서로 으르렁거리고 있으니 4월 11일 이후 붕괴하였던 멘탈이 수습이 안 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다 문득 나조차도 누군가를 비난하며 일종의 실패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기도 했다. 당황스럽다. 잘잘못이야 순리대로 처리하면 될 것이지만 남겨진 상처는 어떻게 해야 하나. 쏟아지는 정보들 속에서 한 마디 한 마디에 일희일비하기보단 좀 더 애정이 담긴 눈으로 바라보는 게 내가 지녀야 할 자세기도 하겠다. 지금 이 순간이 지나가고 되돌아 볼 때 나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게.

 

인생은 짧은 한순간
사랑을 합시다 그대여
빠알간 입술이 지워지기 전에
뜨거운 젊음이 식기 전에
오늘은 뜨겁게 춤을 춥시다
내일은 없으니 그대여
 
 
-뮤지컬 '춤추는 민원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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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투리 인터뷰]스스로 헤쳐가고, 함께 살아가자

- 송영명 부산예총회장을 만나다

기획 : 편집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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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헤쳐가고, 함께 살아가자-송영명 부산예총회장을 만나다

 

일시: 2012년 5월 14일 오후 2시
장소: 부산예총회장실
참석: 배인석(인터뷰어), 조동흠(글정리), 임태환, 이장수(사진)

 

젊은 우리 청년들의 그, 예술활동이나 지원관계는, 저는 미술협회에 있을 때부터 관심이 있었더랬어요. 우리 얘도 그림 그린다고 빈둥빈둥하고 있잖아요? [배: 빈둥빈둥은 아닌데? 하하하]
미술협회장 때 간혹 보면 술 한 잔 먹고 대리운전할 때가 있어요. 제 머리가 이래 놓으니까 예술활동하는가 싶었는지, (대리운전하시는 분이) 자기 얘도 미술활동하는데, 자기 얘도 대리운전한다고 하더라고. 참 가슴이 찡, 하더라고. 낮에는 작품활동, 저녁에는 대리운전하는가, 그런 생각도 들고. 
특히 이제 30대, 40대 이 연배의 작가들이 열심히 대학원까지 공부하고도 참, 어려워서. 나는 미술협회 회장하면서도 그거를 해결하려고 사실 노력을 많이 했더랬어요. 대안공간을 그때부터 만든 게 용두산 미술의 거리 아닙니까? 거기 7명. 부평 아트스페이스, 파출소를 리모델링해 가지고, 거기 작가 넷하고, 바다 해변 아트스페이스 거기 네 사람. 고용된 거예요?] 일당을 (제공하죠.) 거기에서 자기 수입되는 거는 자기가 가져가고.

 

예총회장 4년이란 긴 세월인데, 기존의 단체들은 굴러가요. 일정한 행사 예산도 확보되어 있고. 그래서 이제는 30대, 40대, 쉽게 말해서 무용이나 이런 단체들은 30대 회원들이 많지만, 사진협회는 거의 다 50, 60, 70이고, 미술은 아래위로 섞여 있고. 그 외에는 50, 60, 70대 회원이 예총에 주를 이루고 있어서 또 그렇게 양극화된 이런 협회라는 게 좋은 것도 아니거든. 상하가 같이 물려가지고 있는 게 정상적인 건데. 예총 산하에 젊은 예술인 기구를 하나 만들어서 그쪽으로 전적으로 지원해주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자기 스스로가 헤쳐 살아가는 지혜가 참 어려운데, 조금 전에도 얘기했듯이 예총에도 들어오지 말고, 민예총에도 들어오지 말고 (하하) 첫째는 자기 능력개발입니다. 어느 곳에 가더래도 그 사람이 필요로 하는 재능을 가지면은 자기가 발붙일 수 있을 것이라 보고. 또 우리 기성세대나 관이든지 문화재단에서도 그렇게 버려두지는 않을 것 같애요. 어차피 함께 살아가야 하고, 사회의 구성원이다 보니까, 또 너무 부정적이고 비관적인 생각하지 말고 열심히 노력하고 자기의 재능을 기르고 있으면, 예총이든 민예총이든 방법을 간구해 가지고 도움이 안 되겠나, 이런 정도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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