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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보기/42호(2013.02)

연간기획 "상식의 파괴와 전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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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기획 “상식의 파괴와 전복”은

개장국에 대파도 넣고 전복도 넣어서 푹푹 끓여내는

이상요상한 보신 음식이 차려지길 바란다.

이 코너를 통해 스스로 자기 분야를 파괴하고

새로움을 시도하는

용기와 낯설음, 쾌감, 당황, 불쾌감을 같이 맛볼 수 있기를~

독자들의 뇌는 과연 말랑말랑하게 풀어질 수 있을까?

모든 감정과 표현을 하나로 감금하려는

세상의 따위들을 구분하고 저항할 수 있을까?

그러나 그 열쇠는 꼭 이 특집에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다.

세상에 책은 많다.


손바닥소설 일러스트레이터

전진경 작가의 뒷 이야기


인천 콜트콜텍 공장에서 작업을 하는

전진경 작가에게서 새벽에 전화가 왔다.

“나 쫌 있으면 딸려가~ 그림은 어떻게 해 볼께”

아침에 일어나니 딸려갔단다.

경찰서에 잡혀간 것이다.

역시 정직한 작가다.

그림도 어찌저찌 정말 돌고 돌다

다행히 웹하드로 들어오게 되었다.

정말 어떻게 한 모양이다.

첫 연재부터 증말 불안한 작가다.

배길남 작가에게 갑자기 미안하고 걱정스러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