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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기획 “상식의 파괴와 전복”은
개장국에 대파도 넣고 전복도 넣어서 푹푹 끓여내는
이상요상한 보신 음식이 차려지길 바란다.
이 코너를 통해 스스로 자기 분야를 파괴하고
새로움을 시도하는
용기와 낯설음, 쾌감, 당황, 불쾌감을 같이 맛볼 수 있기를~
독자들의 뇌는 과연 말랑말랑하게 풀어질 수 있을까?
모든 감정과 표현을 하나로 감금하려는
세상의 따위들을 구분하고 저항할 수 있을까?
그러나 그 열쇠는 꼭 이 특집에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다.
세상에 책은 많다.
손바닥소설 일러스트레이터
전진경 작가의 뒷 이야기
인천 콜트콜텍 공장에서 작업을 하는
전진경 작가에게서 새벽에 전화가 왔다.
“나 쫌 있으면 딸려가~ 그림은 어떻게 해 볼께”
아침에 일어나니 딸려갔단다.
경찰서에 잡혀간 것이다.
역시 정직한 작가다.
그림도 어찌저찌 정말 돌고 돌다
다행히 웹하드로 들어오게 되었다.
정말 어떻게 한 모양이다.
첫 연재부터 증말 불안한 작가다.
배길남 작가에게 갑자기 미안하고 걱정스러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