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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보기/41호(2012.12)

독자들이 선정한 39호 '종점' 인기코너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더보기
[도종환,이철수의 치유]내일부터는 우리보두 밥을 먹을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더보기
[너도 나도 궁금한 문화소식2]2013부산문화재단 공모지원사업 안내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더보기
[너도 나도 궁금한 문화소식1]떠들썩한 글빨 모음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더보기
[히든카드]'바짝'안 하니 '바싹'되더라! [히든카드]바짝’ 안 하니 ‘바싹’ 되더라!부산 경남의 대놓고 아마추어 예술가들이 만든 잡지 기획 : 신동욱 woogy0213@hanmail.net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개념 미디어를 지향하는 잡지 의 컨셉은 자유로움이라 설명할 수 있다. 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잡지는 으로 첫 발간을 하고, 으로 또다시 이름이 바뀌었다. 작은고추디자인스튜디오의 대표로서 의 디자인과 회의분위기를 담당하고 있는 기재성 씨는 잡지 이름이 이렇게 자주 바뀌었던 이유가 ‘자유로운’ 회의 분위기 덕분이라고 했다. 보통 발행인이 발행할 잡지의 이름을 알아서 정하는 데 반해 은 그렇지 않았던 모양이다. 이렇게 이름을 확 바꿔버린 구성원들은 누굴까. 적어도 작명가나 문학가 수준 정도는 되어야 할 것 같지만, 잡지의 지.. 더보기
[독자에게 보내는 리듬]이제는 구도를 바꿀 때 [독자에게 보내는 리듬]이제는 구도를 바꿀 때 박기태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방구도를 바꾼 이유’ 새벽 세시 쯤일까 아니 네시쯤이 됐을까 하루가 지나고 잠들었으니 동이 트지 않은 지금은 그 시간쯤 화장실에 가다가 좁은 방 피아노 모서리에 또 부딪힌 나의 오른쪽 다리 어제도 오늘도 자꾸만 부딪히네 아물새도 없이 너무 아파와 너무 아파 너무 아파 주저앉아 한없이 울다가 잠이 들어 예전에 자취하던 단칸방에 88건반 짜리 마스터 건반을 들여놓았다. 이미 벽면을 차지하고 있던 신발장, 냉장고, 책상, 옷장 때문에 그 큰 건반(이라기보다 방이 작아서 크게 느껴졌던 것)을 책상 한쪽에 붙여 방 한가운데 가로로 놓을 수밖에 없었다. 건반 안쪽 공간에서 잠을 잤고, 건반 바깥쪽으로 겨우 한 사람 지나.. 더보기
[짜투리 인터뷰]로저 뷔르겔 2012부산비엔날레 감독을 만나다. [짜투리 인터뷰] 세상에 정답은 없습니다. 순진한 호기심을 갖고 소통을 통해 배워야 합니다.-로저 뷔르겔 2012부산비엔날레 감독을 만나다.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세상에 정답은 없습니다. 순진한 호기심을 갖고소통을 통해 배워야 합니다. 일시 : 2012년 11월 6일 오후 3시장소 : 부산시립미술관 .로저 뷔르겔 2012 부산비엔날레 감독을 만나다 커뮤니티와 소통할 수 있는 전시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상품을 찍어내듯 전시하는 것은 의미가 없고, 무언가를 배우기를 원했습니다. 비엔날레 형식 자체를 배움이 일어날 수 있는 것으로 만들고자 했습니다. 배움이란 일방적인 것이 아니라 상호작용을 통해 일어나는 것입니다. 전시 오픈 10개월 전에 배움위원회를 모집하였는데, 중학생, 주부, 직장인,.. 더보기
[초가삼간일지라도]백년의 추억을 걷는 중앙동 해관길 백년의 추억을 걷는 중앙동 해관길 홍순연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아침 6시. 조용할 것 같은 중앙동 해관길의 아침이 시작됐다. 출근을 하는 회사원들이 이 시간에 해관길을 거닐기에는 조금 이르지만 이상하게 중앙동 부산 데파트 뒷길은 이 시간이 되면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골목길사이로 카페들이 하나 둘씩 문을 열고 손님을 기다리고 있기에는 정말 이른 시간임에도 골목 안에 그윽한 커피향으로 진동을 한다. 해관길은 사실 1900년대만 하더라도 바다였다. 초량왜관 자리에 용두산 주변으로 제한되었던 일본인 거류지역을 확대하기 위한 방법으로 택한 것이 바로 바다를 메우는 방법이었다. 당시 초량왜관의 관수왜가로 중심으로 동서로 나뉘어 공간을 행정과 생활공간으로 구분하여 생활했던 이곳이 육지 쪽으로는 오.. 더보기
[시부리다]오빠 시부리다 박후기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독고다이, 우린 언제나 외로운 소년 쓸쓸한 소녀. 취직을 못하면 군대에 가는 소년, 취업을 못하면 대학원에 가는 소녀. 언제나 외롭고 높고 쓸쓸한 이 땅의 소년 소녀. 맞장 뜰 상대는 오로지 엄마, 불의도 아니고 자본도 아니고 자기 자신도 아닌 불쌍한 엄마. 일하지 않는 석사와 돈 벌지 못하는 박사들의 독고다이 정신은 서글프다. 일하는 엄마와 돈 버는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노는 자식들은 가망이 없어 보인다. 아픈 엄마 늙은 아버지보다 더 가망이 없어 보인다. 우리가 중동의 노새와 다른 게 무어냐. 대를 이어 채찍과 당근을 들고 나타난 독고다이 공주를 불쌍하게 여기며 자빠져 있는 우리가 도대체 중동의 노새보다 나은 게 무어냐? 오빠 오빠는 시간 강.. 더보기
[사이사이 사람 사이]스타일의 독고다이 스타일의 독고다이 글 윤지영그림 이희은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스타일의 독고다이 얼마 전 학교 주차장에 아주 오래된 남색 프라이드가 세워져 있는 것을 봤다. 기억하는가. 80년대 말에 등장하여 최초의 국민차로 각광받았던 소형차 말이다. 주인이 차를 잘 관리하는 지 낡기는 했지만 흠집 하나 없어보였다. 반가웠다. 내 생애 첫 차도 바로 그 프라이드였기 때문이다. 92년도 식 하얀 색 프라이드. 2008년도 봄에 지인에게 공짜로 넘겨받은 프라이드는 창문을 수동으로 조절해야 하고, 에어컨이 안 되고, 시속 100km 이상으로 달리면 빌빌거린다는 점만 빼고는 20년이 다 되어가는 차 치고는 꽤 멀쩡한 편이었다. 특히, 음악을 좋아하는 전 주인 덕에 사운드 하나는 빵빵했다. 창문을 열어놓고 음악.. 더보기